[중소기업연합뉴스] (사)한국기업회생협회 회생기업 M&A 첫 성공사례, 유종의 美 거둬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사)한국기업회생협회(한기협) 윤병운 회장은 2025년 3월 5일 회생기업인 주식회사 수산 텔미전자(TME) M&A를 성공적으로 종결했다고 밝혔고 이는 한기협이 진행한 첫번째 회생기업 M&A 성공 사례다. 

 

TME는 2007년 11월 설립되어 군사용 원격사격통제시스템(RCWS) 센서시스템, 드론 방호 시스템, 다중원거리 광역 감시장비, 자율주행 S/W 개발 및 공급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영업 전개와 기술개발을 해왔고 박성종 대표는 LG전자 출신으로 2004년 9월에 대한민국 명장 전자기기 제1호를 취득하였고, 1987년 대통령 표창수상, 2000년 철탑산업훈장 수상, 산업자원부장관 표창, 2002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을 만큼 해당기술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도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는 동안 반도체 수급 대란이 일어나 제품의 개발 및 생산이 지연되어 방위사업청 납품이 불가하였고 투자 브로커들의 속임에 속아 일부 계약금을 받았지만 계약금 잔금과 중도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TME는 한기협을 찾았다.

 

한기협은 TME와의 상담을 통해 브로커들과 맺은 계약 및 서류검토 그리고 현재 재무사항과 사업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본 결과 적대적 M&A에 노출된 것으로 판단하고 이에 대응을 하였다. 결국 브로커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투자유치 실패로 자금의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여 2023년 6월에 수원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하였다. 

 

TME는 관리인보고서에서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많이 나와 회생절차가 불가한 기업이고 파산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기업으로 분류가 되었으나 기술력이 뛰어나고 국가적으로 중요한 국방부 R&D과제를 수행하였고 기술개발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보니 법원에서도 고민이 많은 기업이었다.

 

이에 한기협은 인가전 M&A를 제안하였고 TME가 계속경영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그 기술로 인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인수자를 찾고자 하여 한기협의 모든 네크워크를 가동시켰고 노력 끝에 모 사모펀드를 우선매수권자로 지정, 10%의 증거금을 납부하고 본격적인 스토킹홀스 절차를 진행하였으나 갑자기 인수 포기라는 청천병력 같은 소리를 들었고 결국 첫번째 M&A는 실패로 끝났고 TME는 회생절차 폐지가 되었다.

 

TME는 회생절차 폐지로 인해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져 그나마 있는 직원들을 재택근무로 변경하는 등 재무적 압박에 길고 어두운 터널을 힘겹게 통과하고 있었다.

 

한기협은 다시 TME를 살리기 위해 TME의 기술이 필요한 방위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을 다시 물색하기 시작하여 2024년 5월에 인수 후보기업인 수산ENS(수산)를 찾았고 그 후로 4개월간 3회 기술미팅과 실사를 통해서 TME의 기술을 검토하였다.

 

마침내 기술검토를 마치고 9월에 수산은 TME의 기술력이 우수하고 TME와의 기술적 시너지가 좋아 인수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주어 본격적으로 2번째 M&A가 시작 되었다.

 

수산은 9월에 TME와 M&A를 위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TME는 PWC삼일회계법인과 매각자문 계약을 채결하고 로펌 윈앤윈과 인가전 M&A를 위한 회생절차 계약을 진행하고 본격적인 M&A 진행을 한 결과 2025년 3월 5일 인가결정 후 사후관리 및 종결신청서를 법원에 접수하고 승인을 끝으로 모든 M&A 과정이 종결이 되었다.

 

본 M&A의 의의를 찾는다면, 회생절차에 들어온 기업이라고 기술력도 없고 시장성도 없는 기업이고 회생 불능인 기업이라고 생각하는 오명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TME는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힘들어진 경우이다. 기술력과 시장성이 우수하고 향후 5년간 1,200억원의 실현 가능한 잠재매출도 있었고 미국과 공동으로 연구하던 세계 최초의 국방용 카메라도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성능테스트를 성공적으로 거둔 기업이다. 이런 기업이 회생기업이라는 주홍글씨에 가려져 인수 후보기업 태핑을 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기업과 펀드들도 주홍글씨에 가려져 있는 진주를 알아보지 못했다. 

 

그러나 결론은 누군가는 그 진주를 알아본다는 것이다. 한기협은 이러한 주홍글씨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는 회생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컨설팅, 투자, M&A 등의 활동을 통해서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리더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도울 것이다. 

 

중소기업연합뉴스 기자 yko777@naver.com
작성 2025.03.23 23:06 수정 2025.03.23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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