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현장 감각, 디자인 감성으로 새로움을 짓다” 일산 ‘미강디자인’ 심경옥 대표·박효상 부대표

주거에서 상업공간까지 – 초심을 잃지 않는 맞춤 제작과 디테일 마감

 

▲ 일산 ‘미강디자인’ 심경옥 대표'

 

고양시 일산. 

오랜 경험의 손끝과 젊은 감각이 어우러진 공간이 있다. 바로 ‘미강디자인(前 한샘리하우스 미강대리점)’이다. 기자는 “20년 넘는 현장 경험과 디자인 전공자의 협업으로 완성된 인테리어 회사가 있다”는 소문에 이끌려 심경옥 대표와 박효상 부대표를 찾았다.

주거공간에서 상업공간까지, 공간의 본질을 꿰뚫는 이들의 철학이 궁금했다.

 

▲ 일산 서구 ‘미강디자인’ 박효상 부대표

 

심경옥 대표의 인테리어 인생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공과는 무관했지만, 결혼 후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겠다는 결심으로 지인의 소개로 인테리어 회사에 발을 들였다. “그 당시엔 교육 시스템이 전혀 없었어요. 그냥 현장에서 선배 따라다니며 손으로 배워야 했죠. 도면을 볼 줄도 몰랐지만, 몸으로 익혔습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아파트 인테리어

 

3년간 현장에서 기본기를 다진 그녀는 2000년, 주거용과 상업용을 함께 다루는 인테리어 회사로 이직해 팀장으로 근무했다. 15년간의 실무 경험 끝에 2015년, 자신만의 이름을 걸고 ‘미강디자인’을 설립했다.

 

“이 일을 30년 가까이 하다 보니 고객이 원하는 걸 말하기 전에 그 표정만 봐도 알겠더라고요. 저희가 추구하는 건 단순히 예쁜 인테리어가 아니라 그 안에 사는 사람의 ‘편안한 일상’을 디자인하는 겁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아파트 인테리어

 

미강디자인은 현재 서울 중부·서부권과 일산, 파주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 인테리어를 전문으로 진행하고 있다. 작게는 주방 교체나 화장실 부분 수리, 크게는 전체 올공사(턴키 인테리어)까지 다양한 예산대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아파트 인테리어

 

“인지도가 높아진 업체들이 부분 수리를 잘 안 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처음 마음 그대로, 예산이 적은 신혼부부 고객들도 최대한 만족할 수 있게 설계하고 시공합니다.”

평균 공사비는 합리적 가성비형부터 평당 400만 원대의 고급형까지 폭넓다. 한샘·LX 브랜드 가구와 주방 설계를 직접 진행하며 고양 스타필드, 용산, 영등포, 마포 등지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아파트 인테리어

 

“브랜드 가구는 가격이 다소 높지만 디자인, 품질, 사후 관리까지 감안하면 만족도가 확실히 높아요. 결국 인테리어의 완성도는 마감의 디테일과 신뢰에서 나오니까요.”

 

심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말하는 미강디자인의 강점은 ‘축적된 경험 데이터’다. “15년 넘게 같은 지역에서 일하다 보니 거의 모든 아파트 단지를 경험했어요. 각 단지별로 단열이 약한 곳, 방수에 취약한 곳, 민원이 많은 곳까지 다 알고 있죠.”

 

▲ 사진 = 미강디자인 아파트 인테리어

 

이러한 데이터는 공사 전 예상 문제를 미리 차단하는 설계의 기반이 된다. 그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자가 없는 인테리어가 진짜 완성”이라고 강조한다. “예쁜 집은 많지만 오래가는 집은 드물어요. 우리는 디자인보다 ‘기본’에 충실한 인테리어를 지향합니다. 따뜻하고 편안한 집, 그리고 하자 없는 시공. 그것이 미강디자인의 철학입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상가 · 오피스 인테리어

 

박효상 부대표는 건국대학교 실내디자인학과 출신으로 상업공간 인테리어 분야에서 15년 이상을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인테리어를 ‘밀리미터(mm)의 세계’라 표현했다.

“사람의 어깨 너비, 동선 폭, 발사이즈까지 인체의 모든 스케일이 디자인의 기준이 됩니다. 요즘 유행하는 대면형 아일랜드 주방도 최소 80cm 동선이 확보되지 않으면 불편한 집이 돼요. 유튜브나 SNS에서 본 인테리어를 그대로 따라 하면 보기엔 멋져도, 살기엔 불편한 집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강디자인은 휴먼스케일(Human Scale)을 철저히 반영한 ‘사람 중심의 인테리어’를 구현하고 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상가 · 오피스 인테리어

 

“26년, 상업공간으로의 도약 – 미강디자인 스튜디오 출범”

2026년, 미강디자인은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상업공간 전문 부서 ‘미강디자인 스튜디오’의 출범이다. “그동안 주거공간에서 쌓은 기술력과 마감 퀄리티를 상업공간으로 확장하려 합니다. 요식업 매장, 카페, 오피스 등 다양한 상업 인테리어에 우리의 노하우를 적용할 예정이에요.”

 

▲ 사진 = 미강디자인 상가 · 오피스 인테리어

 

박 부대표는 디자인 공모전 수상 경력과 함께, 건축 현장 경험까지 두루 갖춘 ‘현장형 디자이너’로 통한다. “터파기, 거푸집, 철근, 전기 배선까지 현장을 이해해야 정확한 도면이 나옵니다. 모든 공정에 대한 감리 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디자인과 시공이 하나로 연결될 수 있죠.”

심 대표는 “20년 현장 경험과 젊은 디자인 감각의 결합이 미강디자인의 가장 큰 시너지”라며 미소 지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상가 · 오피스 인테리어

 

미강디자인은 인테리어 외에도 맞춤 가구·패브릭·소품 제작 사업을 구상 중이다.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항상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고객이 원하는 사이즈나 컬러의 테이블, 의자, 수납장이 필요할 때 직접 제작해드리기도 했어요. 앞으로는 SNS나 온라인몰을 통해 이런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 사진 = 미강디자인 제작 소품 · 가구

 

박 부대표는 덧붙였다. “상업공간 전문 업체 중에는 마감 디테일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우리는 주거공간에서 쌓은 ‘하이퀄리티 마감 기술’을 그대로 상업공간에 적용합니다. 결국 디테일이 브랜드의 품격을 만듭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제작 소품 · 가구

 

심 대표는 요즘 인테리어 시장을 보며 가장 안타까운 점으로 ‘가격 중심의 비교 문화’를 꼽았다. “요즘 고객들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오세요. 그런데 문제는 ‘가격만 비교’하는 분들이 많다는 거예요. 인테리어는 완제품이 아니라 ‘과정’입니다. 가격이 싸면 어딘가에서 품질이 희생돼요.”

 

▲ 사진 = 미강디자인 제작 소품 · 가구

 

그녀는 실제로 “추가금 없는 투명한 계약”을 위해 상담 단계부터 세세한 공정까지 고객과 공유한다. “신뢰는 계약서보다 태도에서 나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고객과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갑니다.”

 

▲ 사진 = 미강디자인 제작 소품 · 가구

 

박 부대표 역시 “요즘은 고객이 오히려 디자이너보다 많이 안다”며 웃었다. “하지만 아무리 사진을 들고 와도 집의 구조나 치수가 다르면 그대로 재현할 수는 없어요. 디자인은 ‘참고’가 아니라 ‘해석’이 필요하죠. 그게 진짜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 인테리어 자재를 직접 확인중인 박효상 부대표

 

‘미강디자인’의 공간은 단순히 예쁜 집을 만드는 곳이 아니다. 30년 현장 경험의 깊이와 젊은 디자이너의 감각이 만나 ‘사람이 편한 공간’을 구현하는 브랜드다.

예쁜 인테리어보다 중요한 건 기본에 충실한 마감, 비용보다 중요한 건 신뢰와 소통이었다.

심경옥 대표와 박효상 부대표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공간은 그 철학처럼 단단하고 따뜻했다. ‘미강디자인’이 만들어갈 다음 30년의 기록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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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2.05 21:54 수정 2026.02.0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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