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엠디 주식회사(WMD) 곽상빈 박사, 공동창업자 인터뷰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찾아주는 M&A 자문사로 성장 중"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주식회사 더블유엠디(WMD·We Make Deal)는 2024년 곽상빈 부대표와 이제민 대표가 공동으로 창업한 AI 기반 M&A 및 기업 성장전략 솔루션 기업이다.

 

두 공동창업자는 모두 공인회계사이자 변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여기에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해 본 경험까지 갖추고 있다.

 

곽상빈 부대표는 경영학박사, 공인회계사·변호사·감정평가사로서 회계와 법률, 기업가치평가를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고 있다. 이제민 대표 역시 공인회계사이자 변호사이며, 스타트업 창업과 경영을 경험한 기업가다.

 

두 사람은 기업을 숫자와 계약서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창업자의 입장에서 사업을 이해할 수 있다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더블유엠디(WMD)를 설립했다.

 

회사를 매각하려는 중소·중견기업을 발굴하고 기업가치평가부터 매각 전략 수립, 인수자 탐색, 협상, 실사와 거래 종결까지 M&A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는 곽상빈 부대표에게 더블유엠디(WMD)의 공동창업 과정과 앞으로 만들고 싶은 M&A 시장에 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주식회사 더블유엠디는 어떤 회사인가.

 

더블유엠디는 기업의 성장과 매각을 돕는 M&A 전문기업이다. 영문으로는 'We Make Deal'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름 그대로 단순히 들어온 거래를 중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좋은 회사를 발굴하고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 적합한 인수자와의 거래를 만들어내는 회사라는 설명이다.특히 중소·중견기업과 오너기업의 매도자문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대기업이나 대형 사모펀드가 참여하는 수천억 원대 거래에는 많은 정보와 전문가가 몰리는 반면, 우량한 사업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다는 이유로 전문적인 M&A 자문을 받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는 것이다.

 

WMD는 이런 기업을 발굴해 산업과 재무구조를 분석하고, 기업가치를 평가하고, 매각전략을 수립한다. 이후 티저와 IM을 작성하고 국내외 잠재적 인수자를 접촉해 협상과 실사, 주식매매계약 체결 및 거래 종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최근에는 AI를 활용해 기업정보와 산업 데이터를 분석하고 매도기업과 잠재적 인수자의 적합도를 높이는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인 M&A 자문 역량과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결합해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의 정보비대칭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Q. WMD를 공동으로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이제민 대표와는 비슷하면서도 서로 보완되는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고 곽 부대표는 말한다. 두 사람 모두 공인회계사이자 변호사이고,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해 본 경험이 있다. 기업의 재무와 법률을 전문적으로 공부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회사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창업자가 겪는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다는 공통점이 있었다는 것이다.

 

전문가로서 기업을 자문하는 것과 창업자의 자리에서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경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전문가에게는 하나의 계약이나 재무제표일 수 있지만, 창업자에게 회사는 자신의 시간과 자산, 직원들의 생계가 걸린 문제다. 자금이 부족할 때의 압박감, 조직을 운영하는 어려움, 중요한 결정을 혼자 내려야 하는 부담은 직접 회사를 운영해 보지 않으면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제민 대표와 대화를 나누면서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에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많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한다. 회사를 매각하거나 투자받고 싶은 대표는 많지만 어디에 문의해야 하는지 알기 어렵고, 반대로 기업을 인수하려는 사람이나 회사도 좋은 매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다. 매도인과 매수인 사이에 큰 정보의 단절이 존재하고 있었다.

 

특히 대형 회계법인과 증권사가 적극적으로 다루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대표가 개인적인 인맥이나 제한된 채널에 의존해 매수자를 찾는 사례가 많았다. 충분한 수의 인수자와 접촉하지 못하다 보니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거나 불리한 조건으로 거래되는 경우도 있었다.

 

회계와 법률에 관한 전문성, 창업 경험, 기업가치평가 및 거래구조 설계 역량을 결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해 함께 WMD를 창업하게 됐다.

 

Q. 공동창업자가 모두 회계사이자 변호사라는 점은 어떤 강점이 있는가.

 

M&A는 회계나 법률 한 분야만으로 완성할 수 없는 업무라고 곽 부대표는 설명한다. 기업의 재무제표와 현금흐름을 분석해 적정한 가치를 판단해야 하고, 세무와 우발채무를 검토해야 하며, 협상 결과를 계약서에 정확하게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매각가격이 높아도 세금과 부채, 보증책임을 고려하면 매도인이 실제로 받는 금액은 낮아질 수 있다. 주식매매계약의 진술 및 보장이나 손해배상 조항을 잘못 설계하면 거래가 끝난 뒤에도 매도인이 상당한 책임을 부담할 수 있으며, 잔여지분이나 언아웃이 포함된 거래라면 주주간계약과 가격 산식까지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제민 대표와 자신은 재무제표와 계약서를 별개의 자료로 보지 않는다고 그는 말한다. 기업가치평가, 세금, 거래구조와 계약조건이 최종적으로 어떤 경제적 결과를 만드는지를 함께 살펴본다는 것이다. 

 

회사의 매각가격뿐 아니라 거래가 실제로 종결될 수 있는지, 매도인이 최종적으로 얼마를 받게 되는지, 거래 후 어떤 의무와 책임이 남는지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두 사람 모두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대표가 무엇을 걱정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숫자와 법률만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대표가 왜 회사를 매각하려는지, 매각 후 어떤 삶을 원하는지, 직원과 브랜드를 어떻게 남기고 싶은지까지 고려해 거래를 설계하려 한다는 것이다.

 

Q. 공동창업자의 과거 창업 경험도 WMD 설립에 영향을 미쳤는가.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고 곽 부대표는 답했다. 과거 여러 차례 창업에 도전했고 세 번의 실패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좋은 아이디어와 열정만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사업은 아이디어와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자금조달과 회계, 세금, 계약, 조직, 지분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아이디어도 사업으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을 배웠다는 설명이다.

 

창업에 실패한 뒤 실패의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기업의 숫자를 이해하기 위해 공인회계사가 되었고, 자산과 사업의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감정평가사가 되었으며, 계약과 분쟁, 거래구조를 이해하기 위해 변호사가 되었다는 것이다. 경영학박사 과정을 통해 기업의 성장전략과 의사결정에 대해서도 연구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각의 전문성이 하나로 연결되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한다. 회계는 기업의 과거와 현재를 숫자로 보여주고, 가치평가는 기업의 미래를 가격으로 환산하며, 법률은 그렇게 산정된 가치를 안전하게 이전하는 거래구조를 만든다는 것이다. 이 세 가지 영역이 가장 집약적으로 만나는 분야가 바로 M&A였다고 밝혔다.

 

이제민 대표 역시 전문직의 시각뿐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자의 시각을 가지고 있었다. 두 사람이 창업 성공과 실패, 기업 운영의 어려움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에 단순한 M&A 중개회사가 아니라 창업자의 마지막 의사결정까지 이해하는 자문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했다.

 

Q. 안정적인 전문직의 길이 있는데도 두 사람이 다시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회계사와 변호사라는 자격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 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구에 가깝다고 곽 부대표는 강조한다. 전문가로서 개별 사건과 자문을 수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두 사람은 전문성을 결합해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

 

개인 전문가 한두 명이 수행할 수 있는 M&A에는 한계가 있다고 그는 지적한다. 좋은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산업별 전문가와 국내외 인수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여러 거래를 동시에 관리하려면 조직과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M&A 시장은 여전히 개인적인 인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문성을 조직화하고 기업정보와 산업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하면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에 M&A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두 사람 모두 창업의 어려움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시 회사를 만든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오히려 어려움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각자의 전문성과 역할을 분명하게 정하고, 처음부터 지속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려고 했다는 설명이다.

 

Q. 공동창업 과정에서 두 사람이 가장 중요하게 합의한 원칙은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칙은 고객과 자문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곽 부대표는 말한다. 그래서 WMD는 원칙적으로 착수금 없이 거래가 성사됐을 때 보수를 받는 완전성공보수제를 중요한 경쟁력으로 삼았다.

 

중소기업 대표가 실제 매각 가능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에서 상당한 착수금을 먼저 지급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자문사가 착수금을 받은 뒤 적극적으로 인수자를 찾지 않는다면 대표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완전성공보수제에서는 고객이 회사를 좋은 조건으로 매각해야 WMD도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자문사가 단순히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몇 명의 인수자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거래 종결을 위해 움직이게 만드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물론 WMD에도 부담이 큰 방식이다. 기업을 분석하고 자료를 만들고 수많은 인수자와 접촉했는데도 거래가 무산되면 투입한 시간과 비용을 회수하기 어렵다. 그러나 자문사가 고객과 함께 위험을 부담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이제민 대표와 뜻을 모았다.

 

Q. 창업 초기에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가.

 

가장 어려웠던 것은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는 일이었다고 곽 부대표는 회고한다. M&A는 회사의 가장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업무로, 매출과 이익뿐 아니라 거래처, 원가, 기술, 직원, 부채와 세무 문제까지 공개해야 한다. 대표 입장에서는 신생 자문사에 이런 정보를 맡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이다.

 

회사의 이름이나 규모보다 전문성과 실제 실행력으로 신뢰를 쌓아야 했다고 그는 말한다. 두 공동창업자가 모두 공인회계사이자 변호사이고 직접 스타트업을 창업한 경험이 있다는 점은 대표들과 소통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전문가의 언어뿐 아니라 사업가의 언어로 설명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변호사로서의 분쟁해결 경험은 고객의 미래의 잠재적 리스크를 함께 제거하면서 자문하는 데 매우 유용했다고 밝혔다.

 

대표를 만났을 때 무조건 매각부터 권유하지는 않았다. 지금 매각하는 것이 좋은지, 몇 년 동안 기업가치를 높인 뒤 매각하는 것이 좋은지부터 검토했다. 대표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높거나 회계와 계약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경우에는 매각보다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안했다.

 

회사를 팔아주겠다고 말하는 것보다 현재 회사가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될 것이며 무엇을 개선하면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했다. 이런 접근이 하나씩 쌓이면서 WMD에 대한 신뢰도 커졌다고 곽 부대표는 전했다.

 

Q. WMD만의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첫째, 오너기업과 중소·중견기업의 매도자문에 집중한다. 매수자가 원하는 회사를 찾아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회사를 매각하려는 대표의 입장에서 여러 인수자 후보를 발굴해 경쟁구도를 만들고 협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둘째, 회계와 법률을 동시에 이해하는 공동창업자들이 거래 전반을 직접 관리한다. 기업가치평가부터 실사, 세금, 계약, 거래구조까지 분절하지 않고 하나의 경제적 결과로 연결해 검토한다.

 

셋째, 두 공동창업자 모두 스타트업 창업 경험이 있다. 회사의 매각을 단순한 금융거래가 아니라 창업자의 인생과 회사의 미래가 걸린 결정으로 바라보며, 매각가격만이 아니라 직원의 고용승계, 브랜드의 유지, 창업자의 잔여지분과 거래 후 역할까지 함께 고민한다.

 

넷째, 완전성공보수제를 통해 실제 거래 종결을 목표로 움직인다. 고객과 같은 위험을 부담하면서 딜 소싱부터 클로징까지 책임진다.

 

다섯째, 국내 인수자에게만 의존하지 않는다. 일본의 M&A 자문사와 전략적 투자자, 싱가포르와 태국 등 해외 인수자와의 네트워크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 기업이 해외 인수자에게는 매우 매력적인 대상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Q. 창업 이후 가장 의미 있었던 성과는 무엇인가.

 

짧은 기간 동안 약 100건 안팎의 M&A 매각 프로젝트를 소싱하고 수행하면서 시장의 수요를 확인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곽 부대표는 밝혔다. 식품, 패션, 화장품, 플랫폼, 제조업, 프랜차이즈와 조선 관련 기업 등 다양한 산업의 거래를 검토하고 있으며, 수백억 원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거래뿐 아니라 1,000억 원 이상의 거래에도 참여하면서 자문 범위도 넓어졌다.

 

WMD가 M&A 리그테이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것도 의미가 있다. 그러나 외형적인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적인 매도자문을 필요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제민 대표와 처음 WMD를 만들 때만 해도 신생 자문사가 얼마나 많은 기업의 신뢰를 받을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많은 대표가 회사를 팔고 싶어도 누구와 상의해야 할지 몰랐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며, 해결하려고 했던 문제가 실제 시장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Q. 두 공동창업자가 생각하는 좋은 M&A란 무엇인가.

 

단순히 높은 가격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이 좋은 M&A는 아니라고 곽 부대표는 말한다. 거래가격도 중요하지만 매수인의 자금력과 거래종결 가능성, 직원의 고용승계, 회사의 성장 가능성, 매도인의 거래 후 책임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대표가 일부 지분을 남기거나 매각 후에도 경영에 참여한다면 주주간계약, 잔여지분 매각조건, 풋옵션과 콜옵션, 경업금지, 진술 및 보장 책임 등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한다. 최초 매각가격이 높더라도 잔여지분이 희석되거나 과도한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면 결과적으로 좋은 거래라고 보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좋은 M&A란 매도인이 자신이 만든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받고, 매수인은 새로운 성장기회를 얻으며, 회사와 직원도 더 나은 미래를 가질 수 있는 거래라고 그는 정의한다. 모든 이해관계자가 완전히 같은 결과를 얻을 수는 없지만, 거래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는 합리적인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Q. 두 사람이 앞으로 만들고 싶은 WMD는 어떤 회사인가.

 

우리나라에서 회사를 매각하려는 대표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M&A 전문회사가 되고 싶다고 곽 부대표는 밝혔다. 단순히 거래 건수를 늘리는 회사가 아니라 기업의 숨은 가치를 찾아내고 실제 거래 종결까지 책임지는 조직을 만들고자 한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AI 기반 기업분석과 인수자 매칭 시스템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의 재무정보와 산업 특성, 성장성, 과거 인수 사례와 인수자의 전략을 분석하면 기업에 적합한 인수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동시에 법률과 회계, 세무, 감정평가, 자금조달과 PMI 역량도 강화하고자 한다. 매각을 의뢰받은 뒤 매수자를 찾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매각 전 기업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단계부터 거래 이후의 통합까지 조언해 줄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 조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다.

 

이제민 대표와 자신이 가진 전문성과 창업 경험을 조직의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개인의 인맥에 의존하지 않고도 지속적으로 좋은 거래를 만들어내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Q. 마지막으로 회사 매각을 고민하는 대표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회사를 당장 팔 계획이 없더라도 엑시트는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곽 부대표의 조언이다.

 

엑시트가 가능한 회사는 매각하지 않더라도 좋은 회사다. 대표가 없어도 운영되고, 회계가 투명하며, 거래처가 분산되어 있고, 반복적으로 매출과 이익을 만들며, 조직과 계약이 체계적으로 관리되는 회사는 시장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회사의 매각은 실패나 포기가 아니다. 창업자가 자신이 만든 가치를 정당하게 보상받고, 더 좋은 자본과 역량을 가진 파트너에게 회사를 넘겨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만드는 것도 훌륭한 경영자의 선택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다만 M&A는 누구를 만나고 어떤 방식으로 협상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한 명의 매수자와만 협상하면 가격과 조건을 주도하기 어렵기 때문에, 매각을 결정하기 전에 기업의 가치와 위험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충분한 인수자 후보를 탐색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WMD라는 이름에는 '우리가 거래를 만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제민 대표와 곽상빈 부대표는 회계사와 변호사로서 기업을 분석하지만, 동시에 창업을 경험한 사업가의 관점에서 대표의 고민을 이해하려 한다. 좋은 회사를 찾아내고 그 가치를 정리해 적합한 인수자를 설득하고, 실제 계약이 종결될 때까지 함께하는 것. 그것이 WMD가 탄생한 이유라고 그는 말한다.

 

더블유엠디(WMD)의 이야기는 창업의 실패와 전문성의 축적이 어떻게 사업모델로 완성되는지를 보여준다. 곽상빈 부대표와 이제민 대표는 회계사이자 변호사라는 전문가의 자격을 목적지가 아닌 도구로 삼았으며, 세 번의 창업 실패를 통해 얻은 통찰을 중소·중견기업 M&A 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조직으로 승화시켰다.

 

완전성공보수제라는 파격적인 선택은 자문사와 고객이 같은 방향을 바라봐야 한다는 원칙에서 비롯되었으며, 짧은 기간 동안 약 100건에 이르는 프로젝트를 소싱하며 시장의 실제 수요를 증명해 냈다. 이는 규모가 작다는 이유로 전문적인 자문을 받지 못했던 수많은 오너기업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앞으로 WMD가 AI 기반 기업분석 역량과 해외 인수자 네트워크를 고도화하며 어떤 거래를 만들어 갈지, 회사를 넘기려는 대표들에게 어떤 신뢰를 쌓아 갈지 주목된다.

 

[M&A전문가 곽상빈 박사 인터뷰]

공인회계사/변호사/감정평가사/경영학박사

 

더블유엠디(WMD)

https://wmdmna.co.kr/

https://www.wemakedeal.co.kr

직통: 02-557-5564

 

중소기업연합뉴스 기자 yko777@naver.com
작성 2026.08.03 21:53 수정 2026.08.0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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