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둔산동 인기작명소·철학원 '형산작명철학원' 지태현 선생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해 궁금해한다. 지금 가는 길이 맞는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자녀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야 할지처럼 살아가면서 마주하는 질문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대전 둔산동에 자리한 형산작명철학원은 이러한 일상의 궁금증을 역학이라는 학문을 바탕으로 함께 살펴보는 공간이다. 단순히 길흉을 말하는 데 그치기보다 상담을 통해 삶의 방향을 짚어보고, 필요한 경우 작명과 상호명, 풍수 등에 관한 의견까지 제시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지태현 선생은 원래부터 역학을 직업으로 시작한 사람은 아니었다. 공직 생활을 거친 뒤 나이가 들면서 자신이 오래 이어갈 수 있는 일과 공부를 고민했고, 그 과정에서 역학을 접했다. 처음에는 풍수 등을 공부하기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주명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고, 이후 여러 스승을 찾아 전국을 다니며 공부를 이어갔다. 주역은 우리나라 주역 연구의 대가로 알려진 대산 김석진 선생에게 직접 배웠으며, 서울 종로를 오가며 맹파명리를 비롯한 사주명리도 오랜 기간 공부했다. 그렇게 한 분야씩 깊이를 더해온 시간이 어느덧 20년을 훌쩍 넘겼다.
“처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공부했습니다. 풍수부터 시작했는데 역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면 사주명리를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좋은 스승을 찾아다니며 하나씩 배웠습니다. 주역도 배우고, 서울에 가서 명리도 배우고, 풍수도 공부했습니다. 한 가지를 조금 알았다고 끝나는 공부가 아니라 계속 배워야 하는 분야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지 선생이 역학을 바라보는 관점에는 공부의 깊이에 대한 고민이 강하게 배어 있다. 그는 역학이 단순히 책 몇 권을 읽고 익힐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고 강조한다. 특히 주역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글자와 이론을 외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형상과 상황을 읽어내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태극기에 담긴 괘의 의미처럼 눈앞에 나타난 형상을 통해 상황을 해석하고, 사람과 현실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것이다.
그가 주역을 기본으로 강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주역을 공부한 뒤 현공풍수를 익혔고, 사주명리 역시 전통적인 명리만이 아니라 맹파명리를 깊이 공부했다. 여기에 실제 상담 경험이 더해지면서 작명과 사주, 풍수 등 서로 다른 영역을 하나의 상담 안에서 연결해 바라보게 됐다. 그는 역학을 공부하면 할수록 오히려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조금 공부하면 누구나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깊이 들어갈수록 배울 게 더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역학은 한 분야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한쪽을 깊게 공부하고, 또 다른 사람은 다른 분야에 강합니다. 그래서 좋은 스승을 만나고 제대로 된 공부의 길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형산작명철학원에서는 이러한 공부를 바탕으로 작명과 개명, 법인 및 사업체 상호 작명, 사주 상담, 풍수와 관련한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작명은 이곳의 주요 업무 가운데 하나다. 어린 자녀의 이름을 지으려는 부모부터 사업체의 새로운 이름을 고민하는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찾는다. 지 선생에게 이름을 짓는 일은 단순히 듣기 좋은 이름을 만드는 작업이 아니다. 사주와 여러 조건을 살펴보고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이름을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하나의 상담이라고 설명한다.
![]()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실제로 기억에 남는 사례도 있다. 약 3년 전에는 30년 이상 운영된 한 회사의 상무이사가 직접 찾아와 법인 상호를 의뢰했다. 당시 대표이사의 연령을 고려해 향후 대표직을 맡게 될 상황에서 새로운 상호를 고민하던 시기였다. 이후 1년쯤 지나 이번에는 부사장이 다시 찾아와 같은 곳에서 상호를 지었다. 처음 찾아왔던 사람이 대표가 된 뒤 자신을 이어 같은 곳을 찾은 것이다. 그 회사와의 인연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풍수에 관한 질문이나 사업장과 공장 위치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지 선생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꾸준히 대화를 나누게 됐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그에게 또 하나 각별하게 남은 사례는 결혼 상담이었다. 세종시에서 찾아온 40대 초반의 한 남성은 고시 출신으로 사회적 기반을 갖추고 있었지만 결혼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 당시 교제 중인 여성과 결혼을 고민하고 있었으나 양가의 나이 차이 등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지 선생은 사주를 살펴본 뒤 당시 시기를 놓치면 결혼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고, 결혼을 원한다면 자존심을 내려놓고 상대 가족을 직접 찾아가 설득해보라고 조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어머니가 다시 찾아와 결혼 날짜를 잡아달라고 했다. 아들이 직접 상대 가족을 찾아갔고, 결국 결혼이 성사된 것이다. 시간이 흐른 뒤에는 아이까지 태어났고, 다시 형산작명철학원을 찾아 아이의 이름을 지었다. 지 선생이 이 일을 특별하게 기억하는 이유는 단순히 상담이 잘 풀렸기 때문만은 아니다. 누군가의 중요한 인생 과정에서 자신이 공부해온 역학이 하나의 참고점이 되고, 실제 삶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손님이 다시 찾아오는 것도 감사하지만, 그때 상담을 받고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씀하시면 보람이 큽니다. 그래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또 그만큼 배울 것이 많습니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지 선생은 역학을 무속과 동일한 영역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한다. 신앙이나 무속의 영역과 학문으로서 역학을 공부하는 방식은 서로 다르다는 것이다. 그는 자신이 공부해온 역학은 오랜 이론과 학문적 체계를 바탕으로 사람의 흐름과 상황을 살펴보고 상담하는 과정에 가깝다고 설명한다. 단기간의 예측을 원하는 경우와 인생 전반의 흐름을 살펴보고 싶은 경우에도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인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이러한 관점에서 그가 생각하는 철학관의 핵심은 결국 ‘상담’이다. 좋은 일이 있어서 찾아오는 사람보다 오히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희망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사주를 보러 오는 분들을 보면 본인의 의지력이 많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목표를 하나 정했다면 한 우물을 끝까지 파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열심히 팠는데 샘물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그 과정을 경험한 사람은 다음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계속 더 좋은 것만 찾는다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기 어렵습니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이 같은 철학은 지 선생 자신의 삶과도 맞닿아 있다. 그는 역학을 ‘만학’이라고 표현한다. 젊은 시절부터 계획했던 길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연히 접하게 된 공부였지만, 한 분야를 오랫동안 파고들다 보니 어느 순간 새로운 직업이자 삶의 의미가 됐다는 것이다. 특히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은 누구나 자신만의 제2의 직업이나 관심 분야 하나쯤은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실제로 법조계와 의료계, 공직이나 교육계에 몸담았던 사람들이 은퇴 이후 역학을 공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형산작명철학원에서 지 선생은 개인 상담과 작명 업무를 이어가는 동시에 자신처럼 역학을 공부해 철학관을 운영하려는 이들에게 개인적으로 공부를 가르치기도 한다. 현재는 일정 수준 이상의 공부를 해온 사람 가운데 철학관 개업을 준비하는 몇 명에게 기초적인 방향과 공부 방법을 전하고 있다.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대규모 강의를 하기보다는 실제 상담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는 범위에서 후학을 돕는 방식이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그가 바라보는 앞으로의 목표 역시 결국 ‘더 깊은 공부’로 모인다. 한 분야를 끝까지 파고들어 그 분야에서 인정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그가 말하는 ‘1인자’는 단순히 유명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그가 생각하는 목표에 가깝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목표를 갖고 살아야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왕 이 길을 걸어왔으니 한 분야에서 1인자가 되고 싶습니다. 1인자가 된다는 것은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사진 = 형산작명철학원 |
인터뷰를 마치며 바라본 형산작명철학원의 풍경은 지 선생이 말하는 공간의 성격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듯했다. 대전청사공원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밝고 편안한 공간에서 만난 그는 오랜 시간 역학을 공부해온 전문가이면서도 권위를 앞세우기보다 상대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는 인상이 강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에는 기자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싶다며 아쉬움을 표현할 만큼 여유롭고 넉넉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형산작명철학원이 다루는 것은 이름이나 사주라는 형식만은 아닐 것이다. 오랜 공부를 바탕으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그 사람이 스스로 자신의 길을 다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일에 더 가까워 보였다. 역학을 삶의 답을 대신 정해주는 도구가 아니라 삶의 방향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하나의 길잡이로 바라본다면, 지태현 선생이 20년 넘게 이어온 공부와 상담 역시 보다 깊은 의미를 갖는다. 앞으로도 그가 쌓아온 경험과 공부가 대전 지역에서 자신의 삶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차분한 대화의 공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더 자세한 상담 및 관련 정보는 형산작명철학원의 공식 홈페이지와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 형산작명철학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