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를 많이 관리하는 것보다, 정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죠” 피부관리사에서 상담실장까지,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엘 에스테틱’을 시작한 이아름 원장

피부미용 현장에서 쌓아온 경험과 대학원 연구 바탕으로 상담부터 관리까지 직접 책임지는 1:1 맞춤 케어

 

▲ 서울 마포구 서교동 ‘아르엘 에스테틱’ 이아름 원장

 

홍대의 번화함은 골목 안쪽으로 들어서면 조금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잠시 느려지고, 크고 화려한 간판 대신 각자의 색깔을 가진 작은 공간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포구 서교동에 자리한 ‘아르엘 에스테틱’도 그 골목 안에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이아름 원장은 피부미용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가며 피부미용 현장의 다양한 영역을 경험했다. 피부관리사로 시작해 피부팀장, 코디네이터, 상담실장 등 여러 역할을 맡으며 수많은 고객을 직접 만났고, 현재까지 10년 이상의 피부미용 경력을 쌓아왔다. 이후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으며, 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피부과 의료미용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를 강의하고 있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현장에서 다양한 고객을 만나고 피부를 직접 관리하면서 그의 마음속에는 하나의 생각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다.

 

‘내가 상담한 고객을 내가 끝까지 책임지고 관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상담하는 사람과 실제 관리를 하는 사람이 나뉘는 경우가 많았어요. 고객의 고민이나 피부 상태를 상담자가 가장 잘 알고 있어도 실제 관리는 다른 사람이 하게 되는 거죠. 물론 전달은 되지만 직접 이야기를 나눈 사람만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잖아요.”

 

문제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고객이 여러 차례 방문해도 관리 담당자가 바뀌는 경우가 있었고, 처음 피부 상태가 어땠는지, 이전 관리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세밀하게 이어서 관찰하기 어려운 구조도 있었다.

 

이 원장은 현장에서 그 모습을 반복해서 마주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 자신이 공부하고 경험한 지식을 고객의 피부 개선을 위해 온전히 사용하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졌다.

 

결국 그는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상담하고 관리하며 고객의 피부 변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한 곳이 바로 아르엘 에스테틱이다.

 

“사람들의 피부를 좋아지게 해드리고 만족하시는 모습을 보는 게 제가 이 일을 하는 이유인데, 제가 생각하는 만큼 관리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상담하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그렇게 만들어진 아르엘 에스테틱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의외로 ‘하지 않는 것’에 있다.

 

무조건 많은 관리를 권하지 않는 것. 고객이 원하는 관리라고 해서 무조건 진행하지 않는 것. 현재 피부에 필요하지 않은 관리는 과감하게 이야기하는 것.

 

이아름 원장이 생각하는 좋은 피부관리는 ‘많이 하는 관리’가 아니라 ‘지금 내 피부에 필요한 관리’다.

 

“피부 고민이 생기면 빨리 좋아지고 싶은 마음에 이것저것 받게 되잖아요. 그런데 많이 한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고객님이 원하는 관리라도 지금 피부 상태에 맞지 않다면 그 부분을 말씀드려야죠. 결국 피부를 먼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게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아르엘 에스테틱은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프라이빗한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편안하게 관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과 피부 분석부터 관리까지 이 원장이 직접 맡으며, 고객의 이야기를 듣고 피부 상태를 확인한 사람이 관리까지 이어가는 방식이다.

 

또한 소독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소모품은 일회 사용을 원칙으로 관리하는 등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관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도 신경 쓰고 있다.

 

피부 분석 장비를 통해 현재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주름과 탄력, 모공, 색소, 트러블, 홍조 등 피부 고민에 따라 맞춤 캡슐을 선택해 관리에 적용한다. 단순히 ‘피부가 안 좋다’는 막연한 진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관리 방향을 정하는 방식이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특히 아르엘 에스테틱이 중요하게 보고 있는 분야는 트러블·문제성 피부다. 트러블·문제성 피부를 중심으로 민감성 피부, 얼굴 및 바디 트러블, 노화 피부, 모공각화증 등 다양한 피부 고민에 따른 맞춤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고객마다 피부 상태와 생활습관, 고민의 원인이 다른 만큼 획일적인 관리보다는 현재 상태를 세밀하게 살피고 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찾는 데 중점을 둔다.

 

이 원장이 ‘공부’를 계속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는 피부미용을 전공한 뒤 대학원 석사과정을 거쳐 현재 박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다. 동시에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피부과 의료미용과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를 강의한다.

 

▲ 사진 = 이아름 원장 박사과정 및 겸임교수 강의 모습

 

현장과 교육은 그에게 별개의 일이 아니다. 현장에서 경험한 것을 교육에 담고, 공부한 내용을 다시 현장에 적용하면서 자신의 전문성을 확장해 나간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으려고 계속 공부하고 연구하는 것 같아요. 현장에서 접목하기도 하고, 강의를 하면서 교육에 적용하기도 하고요. 그렇게 계속 발전해 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교육 활동은 대학 강의에만 머물지 않는다. 현재 국내 현직 피부미용인들을 대상으로 실무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에스테틱을 운영하는 원장들도 교육을 위해 아르엘 에스테틱을 찾고 있다.

 

오랜 시간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관리하며 쌓아온 경험과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단순히 기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교육생들이 각자의 현장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이아름 원장 교육 모습

 

실제로 멕시코에서 방문한 한 에스테틱 원장은 3일 연속 교육을 받은 후 교육 방식과 내용에 만족해 추가 교육까지 이어갔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소통하며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이 원장이 현장 경험을 교육과 연결하는 데 집중하는 이유는 자신 역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장에서 배워왔기 때문이다. 단순한 이론이나 기술을 넘어 실제 고객을 만났을 때 어떻게 판단하고 관리해야 하는지, 상황에 따라 어떤 접근이 필요한지를 전달하는 것이 실무교육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가 기억하는 고객들의 얼굴에는 공통점이 있다. 피부 때문에 오랫동안 스트레스를 받아온 사람들이다.

 

트러블이 심해 사진 찍는 것조차 꺼리고, 외출할 때마다 화장을 해야 했던 사람들. 여러 곳에서 관리를 받아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다시 찾아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 고객들이 어느 날 “이제 피부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말할 때, 이 원장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피부를 관리한다는 것은 결국 피부만을 바꾸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사람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이 외적인 모습이고, 그중에서도 피부가 차지하는 인상이 크지만, 변화는 거기에서 끝나지 않는다. 피부가 좋아지면서 거울을 보는 마음이 달라지고, 사람을 만나는 일이 편해지고, 자신감이 생길 수도 있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관리 전 & 후 변화

 

이 원장이 피부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 역시 여기에 있다.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면적인 부분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해요. 관리를 통해 자신감이나 자기효능감이 올라가고, 조금 더 진취적으로 삶을 바라볼 수도 있잖아요. 피부관리라는 게 단순히 외모만을 위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르엘 에스테틱을 찾는 고객의 범위도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여성 고객뿐 아니라 남성 고객도 꾸준히 방문하고 있으며, 홍대라는 지역적 특성상 외국인 고객과의 만남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K뷰티에 대한 해외 관심이 화장품을 넘어 피부관리와 에스테틱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이 원장 역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체화하고 있다.

 

다만 그는 당장의 확장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한다.

 

현재 박사과정의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당장은 무리하게 매장 규모를 키우기보다 지금의 관리 프로세스를 더욱 체계적으로 다듬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후에는 공간을 조금 더 확장해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관리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동시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국내외 실무교육을 한 단계 발전시켜 보다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컨설팅 형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오랫동안 축적해 온 현장 경험과 노하우, 관리 프로토콜을 공유하며 피부미용 현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고객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관리를 해드리는 사람이 되고 싶고, 교육에서는 현장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교육자가 되고 싶어요.”

 

▲ 사진 = 이아름 원장 심사위원 활동 모습

 

앞으로도 현장을 놓지 않고 고객을 직접 만나면서, 현장에서 얻은 경험을 연구와 교육으로 연결해 나가는 피부미용 전문가이자 교육자로 오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이 원장의 목표다.

 

이 원장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아르엘 에스테틱의 운영방식은 결국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했다는 생각이 든다.

 

‘고객의 피부를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1:1 맞춤 관리였고, 필요하지 않은 관리를 하지 않는 것이었으며, 상담한 사람이 직접 관리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답을 더 정확하게 찾기 위해 지금도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취재 현장에서 만난 이아름 원장의 모습은 화려한 경력과는 조금 달랐다. 박사과정을 밟고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전문가임에도 자신의 이력을 앞세우기보다 차분하고 밝은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기자의 피부 상태를 직접 살펴준 순간이었다. 평소 피부 트러블을 고민하던 기자에게 피부 분석 장비를 보여주고 상태를 설명하는 모습에서는 ‘무엇을 판매할 것인가’보다 ‘무엇이 필요한가’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의 태도가 느껴졌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홍대의 복잡한 거리에서 한 걸음 물러난 골목에 자리한 작은 공간. 그곳에서 이아름 원장은 피부를 바라보는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피부를 직접 살피고, 대학원에서 이어온 연구를 현장에 접목하며, 다시 그 경험을 후배 피부미용인과 현직 전문가들에게 전달하는 과정도 이어지고 있다.

 

경력을 쌓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경험을 고객의 피부와 교육 현장에 다시 돌려주겠다는 마음. 고객의 피부를 자신의 자존심처럼 생각하겠다는 약속. 그리고 현장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공부하며 더 나은 방법을 찾겠다는 태도.

 

아르엘 에스테틱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확장될지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해 보인다. ‘많이’보다 ‘정확하게’, ‘빠르게’보다 ‘제대로’라는 기준을 놓지 않는 한, 이 작은 공간이 쌓아가는 신뢰는 앞으로도 꽤 오래 이어질 것이라는 점이다.

 

피부 고민이 생겼을 때 유행하는 관리법부터 찾기보다 먼저 자신의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이해해야 한다는 이 원장의 조언은 그래서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누구에게 좋았던 시술이나 화장품이 꼭 나에게 맞는 건 아니거든요. 내 피부를 정확히 이해하고 나에게 맞는 관리를 찾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여기에 이 원장은 외적인 아름다움을 바라보는 시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요즘은 SNS나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른 사람의 외모를 쉽게 접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과 비교하고, 외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감이나 자신감이 낮아지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가 강조하는 것은 비교가 아닌 자신에 대한 존중이다.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은 모두 다르다고 생각해요. 타인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나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하고 가치 있는 사람이다’라는 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피부관리나 외모관리 역시 누군가와 비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조금 더 아끼고 돌보는 과정이 되었으면 한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 사진 = 아르엘 에스테틱

 

피부에 대한 고민이나 도움이 필요할 때 편안하게 찾아와 단순히 외적인 변화를 위한 관리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모습을 조금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건강한 자신감을 찾아가는 과정에 함께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다.

 

결국 피부를 잘 관리한다는 것은 피부를 많이 건드리는 일이 아니라, 지금 내 피부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알아가는 일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기준에 나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필요한 관리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고 나 자신을 돌보는 일일 것이다.

 

아르엘 에스테틱의 관리 프로그램과 고객 후기, 매월 진행되는 다양한 소식은 네이버 플레이스(클릭 시 연결)와 인스타그램(클릭 시 연결)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8.28 12:53 수정 2026.08.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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